2024년 7월 2째 주 회고 (실패를 통해 배우다)

이번주 부터는 인생의 모토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관심사가 크게 없지만, 내가 해야할 것 만 같은 작업들에 집중 했다면, 이번 주 부터는 그렇게 살아서는 나에게 큰 도움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대신 나에게 의미 를 가져다 주는 작업들 위주로 해나가며 하나하나씩 작은 성공을 이루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나에게 과연 의미를 가져다 주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우선순위를 머릿속으로 정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왜 이 쉬운 것을 이제야 깨달았을까 하는 생각들도 들 정도였으니까.

일단 나에게 불필요한 것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쓸데없는 걱정, 남들 눈을 생각해서 했던 쓸데없는 헛고민들.

이걸 일단 하고 나니까, 세상이 좀 더 선명하게 보였다. 내가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명확해 졌달까.

나의 의사표현에 군더더기가 조금 사라진 듯한 기분도 들었다. 내가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좋은 것은 좋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첫 번째 의미 있었던 일

이번 주 월요일부터인가, 다시 오픈소스에 기여하게 되었다.

예전에 react-native-video 커뮤니티에 동료와 함께 Fabric 적용 작업한 PR 을 올려놓고, 무관심하게 두게 되어 어정쩡한 작업으로 남아있는 PR이 있었다. 해당 PR 을 다시 분해했고, 차근차근히 오픈소스 메인테이너 분과 소통하며 다음 로드맵을 쌓아나가고 있다.

두 번째 의미 있었던 일

실패를 통해 배웠다. 프로덕트를 실험 할 때에 핵심 가설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빠른 실험,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인드셋을 가지게 되었다.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영상과 링크를 첨부하겠다.

토스 이승건님의 창업 경진대회에서 발표하신 영상이다.

창업을 하게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걸 포기해야 성공이 가능한지 가늠할 수 있었다.

이 역시 이어서 본 영상인데, winning strategy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 실패를 왜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하는지, 고로 빠른 실패가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철학적인 영상이다.

https://about.daangn.com/blog/archive/당근-실험-문화-pm-데이터/

이번에는 당근팀의 실험문화이다. 어떻게 workflow를 실험에 맞추어 설정하는지에 대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쓸데없는 작업을 최소화 하고, 핵심 가설에 중점을 둔 사용성 테스트에 집중하는 스프린트 문화가 인상깊었다.

https://about.daangn.com/blog/archive/당근마켓-it-개발-협업-pm-개발자-디자이너/

당근 팀이 어떻게 각 직무별로 목적조직을 운영하는지 잘 알게 되었다.

동료를 위한 심리적 안전감. 그것을 실천하는 팀이 정말로 존재하는구나 라는 점도 깨닫게 되었다.

세 번째 의미있었던 일

평소 사이드프로젝트를 즐겨 했던 편인데, 완성된게 하나도 없었다.

어느정도 “왜”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혼자서 작업을 자꾸 진행했었던 것이 큰 원인이었던 것 같았다.

따라서 디스콰이엇에 Creative Group with IT 라는 제목으로, 팀원 모집 공고 글을 썼다.

한 분의 연락이 닿았고,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뵙게 되었다.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업무 외로 내가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될 수 있을 것 만 같아서 의미있었다.

이로써, 여러가지 그 외 의미있었던 일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의미있는 “깨달음”은 다음과 같았다.

입장차가 느껴질 때에는 그것을 좁히려 하면 안 된다. 그것을 인정하고 서로를 중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나는 이때까지 이 입장차라는 단어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사람은 한 마음이 될 수가 없다. 서로가 다 다르고, 그에 따른 입장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100%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이 때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다가간다면 집착을 하게 된다. 일은 더 안 좋아지게 된다.

서로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적당한 거리감이 중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의 “깃듬”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람쥐 말 못한다고 무시하면 안 되지. 깃들어야지!”

강신주님의 명언이다. 입장차 있다고 무시하지 말자. 이해하려고도 하지 말자. 그냥 깃들자.

이것만 알면 세상살이가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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